중국산 제품 가격 크게 오를듯

중국이 다음달 1일부터 2821개 수출품목을 상대로 수출증치세(부가가치세)환급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중국산 제품의 대대적인 수출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됐다.
중국 제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18일 '수출입상품 환급세율 조정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모두 2831개 상품에 대해 7월 1일부터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 대상 품목은 전제 수출입 상품의 37%에 해당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재정부는 "553개 품목에 대해 수출증치세 환급을 전면 취소하고 2268개 품목에 대해서는 증치세 환급률을 인하한다"고 밝히고 "10개 품목에 대해서는 수출증치세 환급정책을 면세정책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수출증치세 환급이 취쇠되거나 환급률이 축소되면 중국 제조,수출 업체의 세금부담은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이들 제품의 수출 가격은 곧바로 인상될 수 밖에 없다.